결혼반지를 네번째손가락에 끼는이유

 

 

 

결혼을 할 때 왜 우리는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는 것일까?

그 많은 나머지 9개의 손가락을 두고 말이다.

중지를 접은 후 손가락을 하나씩 펴보면 네 번째 손가락만 제대로 펴지지 않는다.

이런 네 번째 손가락은 홀로서기를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어, 함께 의지하며 살아갈 사람을 찾았을 때 네 번째 손가락에

반지를 낀다는 이야기도 있다.

기원전 3세기경 그리스인들은 “사랑의 혈관 Love vein”이라는 혈관이 엄지 손가락을 제외한 3번째 손가락에서 시작해서

심장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했다.

그래서 사랑의 맹세를 위한 반지를 세 번째 손가락에 끼게 된 것이다.

이러한 관습이 후에 로마인들에게 전해지면서 네 번재 손가락으로 바뀌어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게 된 것이다.

로마 의사들은 넷째 손가락을 약지라고 불렀다.

그 이유는 약지의 혈관이 심장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독을 감지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. 그래서 환자에게 줄 약을

휘저을 때 약지를 사용했다.

가끔 아기들의 물약을 섞을 때 엄마들이 약지로 휘휘 젓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.

어떤 책에서는 넷째 손가락인 약지를 창조력을 지닌 손가락이라고 하여 모든 사랑을 받아들이고 직접 심장에 정신적 전파

를 보내기 때문이라고 한다.

또한 균형미 때문에 넷째 손가락에 반지를 가장 많이 착용하기도 한다고 한다.